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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동물병원, 개소 1년 만에 혈액투석 50례 달성

2026-04-06 06:59 | 입력 : 산보배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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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반려동물 치료 고도화…생존율 62.5%로 끌어올


[산보배인사이트] 전남대학교 동물병원이 반려동물 지속적 신대체요법 50례 및 누적 투석 시간 500시간을 돌파하며, 지역 반려동물 중증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 24시 응급의료센터 개소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달성한 성과로, 지역 내 중증 진료 역량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혈액투석은 급성 신부전이나 중독 등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순환시켜 노폐물을 제거한 뒤 다시 체내로 주입하는 고난도 치료법이다.

특히 국내 반려견의 다수를 차지하는 10kg 미만 소형견의 경우 혈액량이 적어 투석 과정에서 혈압 저하 등 치명적인 합병증 위험이 높아, 고도의 정밀성과 숙련된 의료진의 관리가 필수적이다.

전남대 동물병원 신장투석팀을 이끄는 수의내과학 이창민 교수와 응급중환자의학과 노웅빈 교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등 해외 유수 기관과의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선진 투석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소형견 및 중환자 특성에 최적화된 ‘환자 맞춤형 CRRT 전문 치료 프로토콜’을 독자적으로 구축했다.

일반적으로 투석이 필요한 중환자 반려동물의 퇴원 생존율은 약 40~5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전남대 동물병원 역시 초기에는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나,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 경험 축적을 통해 독자적인 치료 프로토콜을 정립한 결과 최근 퇴원 생존율을 62.5%까지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단순한 장비 도입을 넘어, 환자 맞춤형 치료를 구현한 의료진의 전문성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관련 연구 성과는 이미 국내외 수의학회에서 다수 발표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는 교육부의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고난도 투석 및 중재 시술을 수행할 인프라가 부족해, 위급한 환자의 경우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전남대 동물병원은 교육·연구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수익성보다 지역사회 기여를 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대비 합리적인 비용으로 치료를 제공하면서도, 교수진을 포함한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는 세계적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창민 교수는 “소형견에 안전하게 적용 가능한 투석 시스템은 단기간에 구축되는 것이 아니라, 축적된 임상 경험과 노하우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중증 신장 질환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노웅빈 교수는 “응급중환자 진료에서 신장 질환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팀은 투석을 중심으로 365일 언제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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