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성 난청으로 청력 상실”…양측 청력장해 7급 인정 사례
조선소에서 장기간 근무하던 50대 근로자 C씨는 용접 및 절단 작업을 수행하며 지속적인 소음에 노출되어 왔다. 작업 환경은 금속 절단과 타격 소리가 반복되는 구조였고, 귀마개 등 보호구 착용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소음성 난청은 장기간 강한 소음에 노출되면서 청각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고주파 영역에서 청력 저하가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일상 대화에도 지장이 생길 정도로 악화된다. 특히 한번 손상된 청각은 회복이 어려워 영구적인 장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C씨는 점차 대화가 잘 들리지 않는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양측 감각신경성 난청이 확인됐다. 이후 산재 신청을 통해 업무와 질병 간 인과관계가 인정됐다. 치료를 진행했지만 청력은 회복되지 않았고, 보청기 착용이 필요한 상태가 됐다.
장해등급 심사에서는 순음청력검사 결과와 청력 손실 정도가 핵심 기준으로 작용했다. 양측 귀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청력 손실이 확인되었고, 일상생활 및 의사소통 능력에 상당한 제한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장해등급 7급이 인정됐다.
전문가들은 소음성 난청의 경우 초기 대응이 중요하지만, 이미 장해가 남은 경우에는 객관적인 청력검사 자료 확보가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이 사례는 장기간 소음 노출이 결국 영구적 청력장해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 정도에 따라 장해등급이 결정된다는 점을 보여준다.